반응형 일상/해외여행3 나의 두 번째 몽골 여행기 (3) - 욜링암과 홍고린엘스 욜링암욜링암 같은 경우는 걸어서 트래킹을 하기도 하고 승마 체험도 가능한 스팟입니다. 지난 여행은 7월 즈음이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초록색이었지만 역시 가을 ~ 초겨울이 되니 조금은 삭막해진 분위기는 어쩔 수 없더군요.승마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코스를 반복해서 다니다보니 여행자들의 말을 크게 듣지 않습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 마냥 정해진 경로를 갑니다. 그래도 말을 타고 광활한 욜링암의 풍경을 감상하면 몽골에 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말마다 성격도 너무 달라서 선택 과정에서의 운이 조금 따라야 합니다. 만약 성질이 더러운 말을 만나면 승마 코스동안 꽤나 고생을 할수도 있습니다.바위산의 매력욜링암은 어찌보면 흔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바위산 특성상 매우 유니크하다고 볼 .. 2024. 7. 8. 나의 두 번째 몽골 여행기 (2) - 차강소브라가 본격적인 여행 시작몽골 여행의 초반은 울란바토르 및 테를지 국립공원이 전체 여행 과정에서 가장 편한 날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질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시점은 비포장 도로가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여행의 대부분을 비포장 도로와 함께하다 보니 여행의 마무리 시점에 포장도로가 나오면 오히려 어색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차강소브라가차강소브라가(Tsagaan Suvraga)는 몽골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웁니다. 사실 객관적인 규모 자체는 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위에 올라서면 나름의 웅장함이 굉장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지평선을 찾아보기가 불가능에 가까운데 몽골에서는 어디로 눈을 돌려도 지평선입니다. 높은 언덕에서 지평선들을 바라보면 여러 생각에 잠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영화의 절정 부.. 2024. 7. 8. 나의 두 번째 몽골 여행기 (1) 2022년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몽골을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늦게나마 당시의 기억들을 기록해 두고자 이 포스트를 작성합니다.몽골은 왜?사실 2017년 즈음에 몽골을 이미 한 번 다녀왔었습니다. 당시에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영문도 모른 채 갔었던 몽골은 정말 살면서 보기 힘들었던 경관들의 연속이었습니다.지평선이라는 용어 자체가 조금은 낯선 대한민국에서의 모습들과는 달리 몽골에서는 너무나도 익숙한 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그리고 2020년 초 코로나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막히고 나서 과거의 여행들을 추억할 기회가 많았는데 약간의 추억 미화가 되었는지 몽골에 대한 좋지 못했던 기억들(예를 들면, 벌레 이슈 혹은 온전히 깨끗하지는 못했던 샤워 시설 등)은 사라지고 풍경에 대한 좋은 기억들과 투어 사.. 2024. 7. 8. 이전 1 다음 반응형